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본격적인 성어기가 시작됨에 따라 휴일인 3일 기관고장 선박 및 연료 고갈 선박 등 2척 6명을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경 김모씨 등 4명이 승선한 A호(1.7톤, 변산선적, 양식장관리선)가 변산 산림수련관 앞 0.5해리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부안 상황실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부안해경은 구조대와 변산파출소의 연안구조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언포항 입구까지 예인 후 예인선에 인계하고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5시경 부안군 쌍여도 북동방 1해리 해상에서 B호(2.66톤, 변산선적, 승선원 2명)가 조업 중 연료가 떨어졌다며 선장 이 모(48세, 남, 부안거주) 씨가 해경에 신고했으며, 긴급 출동한 구조대에서 연료를 수급받아 왕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하였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성어기가 시작됨에 따라 안일한 사고와 안전불감증으로 각종 해양사고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며 "번거롭더라도 조업에 나서기 전에 안전장비를 비롯한 예비연료가 충분한지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출항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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