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권익현)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슬레이트로부터 군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슬레이트철거 지원사업은 주택의 지붕슬레이트 해체·철거 및 처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안군에서는 지난해까지 총 939가구에 18억 6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20가구에 4억 3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고, 또 새롭게 슬레이트 철거를 한 가구 중 취약계층 25가구에 한해 지붕개량 사업 7600만원이 지원되며, 공사비용이 기준액을 초과할 경우 개인이 부담한다.

지원 금액은 슬레이트 철거·처리의 경우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취약계층 지붕 개량은 가구당 최대 302만원까지 지원되며, 비용이 기준금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서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 방법과 절차는 사업의 신청은 27일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 읍·면에서 접수하고, 읍·면 신청 ⇒ 지원대상자 확정 ⇒ 철거업체 방문(전문 업체) ⇒ 면적조사 및 철거확정의 절차로 진행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①기초생활수급자 ②차상위 계층 ③기타 취약계층 ④기준 중위소득 이하 가구 ⑤일반가구 순으로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 보호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하여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지원대상이 주택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처리 비용 부담으로 인해 슬레이트 철거를 망설이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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