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49)
현)전북대대학원 축산학과 석사과정
전)고창부안축협 이사·감사    
현)고창부안축협 제19대 조합장
포상)2017년 축산업적평가 전국1위

 

2015년 3월 11일 선거를 하여 취임했는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화살처럼  흘렀습니다. 조합원님과 축산인의 성원에 지난 4년을 잘 이끌어 온 것은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취임 첫해 우리조합은 뜰안에 건축회사의 대출건이 잘못되어 백척간두 풍전등화 위기에 처하여 암담했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슬기롭게 해결하였던 바가 있습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 한발 한발 가다보면 천리도 갈 수 있다,라는 뜻의 사자성어처럼 모두가 형통(亨通)한 축협을 쉼 없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4년간 여러 가지 일들을 추진하였지만 특히 암소 검정사업의 일환으로 우량정액, 액체질소 공급 그리고 암소 컨설팅 사업은 고창부안 암소의 유전적 개량에 이바지를 하였다고 자신합니다.
또한 전 축종이 고르게 이용하는 축산전용미생물 연구소를 개소하여 냄새를 저감하고 사료의 효율을 올리고 소득을 끌어올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왕겨보급 사업 또한 축산환경 개선에 이바지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농축산업의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살아왔습니다. 애써 생산한 농축산물이 제 값은커녕 팔지 못하여 폐기하는 농업현실에서  저는 “무조건 잘 팔아야 한다”가 목표입니다.
16년 3월 맨주먹만 가지고 직원들을 독려하여 유통사업과를 만들어 작년 한해 320억원의 매출을 기록, 한우 1,450여 두를 우리 지역 브랜드로 판매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물로 조합원의 성원과 임직원의 피땀어린 노력에 17년에는 축산업적평가 전국1위, 18년에는 지도사업 우수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축산 현장은 만만치 않은 과제가 산적하여 있습니다.
제일 먼저 축산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한 축산 이미지를 개선하여야 합니다. 돈만 벌고 냄새 또는 축분을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일은 축협이 먼저 상생교류 차원에서 계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선진국형 또는 유럽형 축산업을 멘토하여 우리만의 아름다운 목장 건설에 비전을 제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농업 전체 조수익 중 약 42%를 차지하는 축산업은 이제 과감히 지역 발전을 위하여 투자하고 후계 농업인이 잘 정착하게 하는 한 몫을 담당하여야 합니다.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축산환경은 더욱더 관심을 받고 있고,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고창부안축협이 주도적으로 앞장 서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지역 축산업의 기틀을 더욱 탄탄히 가꾸겠습니다.
축산인들과 우리에겐 앞으로도 조합과의 무한한 신뢰를 통해 항상 최상을 목표로 “새로운 시작, 참신한 변화, 조합원과 함께하는 강한조합 만들자” 남은 한해동안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길 바라며 조합원님과 군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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