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31일 설명절을 맞아 부안상설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권익현 부안군수와 공무원, 유관기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설명절 분위기 조성과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이날 구내식당을 휴무하고 전 직원이 부안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한 뒤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 와글와글한 명절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자발적으로 36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와 내고장 상품 애용하기 캠페인도 벌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했다.

부안상설시장 남정수 상인회장은 “아무리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가 들어서도 명절 제수용품은 전통시장이 10% 더 싸다”며 “값도 싸고 친절하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자랑하는 부안상설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부안상설시장 장보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줄포면과 진서면에서 시장 장보기 행사를 계속 이어나가 추석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장보기행사에 앞서 부안상설시장 여성상인회 회원이 지난 한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마련한 금액 100만원을 부안군 교육환경 개선 및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고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기탁하였다.

부안상설시장 여성상인회 배정임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부안의 지역인재 육성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학부모들의 학비부담을 줄이고 우리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으면 한다”고 기탁배경을 설명했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부안의 꿈과 희망을 함께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부안상설시장 여성상인회 회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부안의 교육발전 및 학부모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안상설시장 여성상인회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5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여 지역사회 교육환경 개선에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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