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줄포면은 지난 28일 익명의 독지가와 동서산업(부안군 보안면 소재)으로부터 각각 기부금 50만원과 백미(10kg) 60포대를 전달받았다.

이날 동서산업 장혜자 대표는 백미(10kg) 60포를 기부하며 “관내 생활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겨울이지만 작은 나눔을 통해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기 바라는 익명의 독지가는 현금 50만원 기부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면서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 것들이 더욱 많다. 어려운 이웃들의 얼어붙은 마음이 조금 더 따뜻해지는 나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줄포면은 희망2019 나눔 캠페인을 2018년 11월 20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펼쳐 38개 마을 주민들을 비롯한 개인, 단체들의 성금모금, 물품 나눔 등의 선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호 줄포면장은 “이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정(精)’을 실천하시는 분들 덕분에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이번 겨울이 훈훈함으로 가득 할 것 같다. 줄포면은 기부자들과 관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의 사이에서 최선을 다해 징검다리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며 “복지사각지대에서 아직도 추위와 싸우고 있는 관내 이웃을 발굴하고 돕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줄포면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