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여성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벨 및 이상음원 감지장치를 공중화장실 3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장비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관내 공중화장실 20개소에서 비상벨 및 이상음원 감지장치가 운영 중이고, 야간 보안에 취약한 서림공원 등 3개소에 12월 중 추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상음원 감지장치는 공중화장실에서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화장실 내부에 비명, 폭행, 구타소리 등 이상음원이 감지되면 부안경찰서 상황실과 연결돼 즉시 현장출동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한 군은 전파 및 영상탐지기로 구성된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장비 1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탐지장비가 필요한 주민에게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친환경축산과 자원순환팀(063-580-454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에서는 경찰서,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터미널, 관광지 등 이용객이 많은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상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의 경우 디지털성범죄 및 사회적 약자의 안전에 매우 취약한 곳으로 안심 비상벨 설치를 늘리고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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