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 2015년부터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학력인정(초등)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을 통해 문해학습자를 위한 바래청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동일 사업일환으로 읍․면 경로당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변산면 유유마을 바래청춘학교 어르신들(안선례 외 11명)이 성인문해 시화전 작품 전시회를 지난 1일 석정문학관에서 개최하였다.

시화전 작품 전시회는 석정문학관 전시를 시작으로 11월 5일~16일까지 군청 1층 로비에서 두 번째 전시를 하며 마지막 전시는 변산면사무소에서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변산면 유유마을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열의에 변산면(면장 기세을)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기도 하였다.

또한, 5일 군청에서 진행되는 월례조회에서는 지난 10월 2일 제2회 부안군 평생학습 어울림 행사와 관련하여 성인문해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편지쓰기에 참여한 학습자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열정을 치하하는 부안군수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날 편지쓰기 참여 우수자 표창에는 권기(주산면, 최우수상), 김완순(부안읍, 우수상), 안선례(변산면, 장려상) 3명의 학습자가 수상하게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읽고 쓰는 것을 평범하게 생각했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글을 몰라 답답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였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시화전 전시회에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라는 올해 시화전 주제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에는 '문해의 달'을 맞아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습자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 「KBS 골든벨」문해교육 특집 프로그램에 바래청춘학교 조도임(73세, 백산면) 어르신이 참가하였고, “2018년 전라북도 문해의 달 기념식 및 학예발표회”에 바래청춘학교 바래꽃합창단(이인순 어르신 외 16명)이 발표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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