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보건소는 오는 12일부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만 50세 이상 부안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성인 3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극심한 통증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평생 한 번의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지만 10만원이 훌쩍 넘는 고액의 접종비용으로 접종률이 높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접종비 8만 3000원으로 군민의 비용 부담을 감소시켜 접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았거나 혹은 앓지 않았더라도 수두바이러스가 몸 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 저하, 피로증가, 일상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을 따라 피부의 수포를 만들어 대상포진을 앓게 되는 것이다.

특히 우리 몸의 신경 중의 하나를 따라서 띠 모양으로 퍼지기 때문에 이 질환에 걸리면 몸의 한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첫 증상은 몸의 한쪽 편에만 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접종에 대한 기타 문의사항은 부안군보건소 예방접종실(☎ 063-580-3811)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상포진 유료접종을 처음 실시한다”며 “예방접종 비용 경감과 접종률 향상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상포진으로 인한 합병증을 사전 차단하고 부안군민이 건강하게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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