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24일 부안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한 소형방제정 방제장비 숙달 훈련을 실시하였다.

부안해양경찰서에서 운용중인 소형방제 S-17호정은 총톤수 12톤으로 연안 및 항만에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방제작업을 하는 소형특수정이다. 그 외 주요임무로는 해상순찰, 선외·출입검사를 통한 해양오염 예방 및 감시활동을 하며 해상정화활동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실시한 훈련에는 '오일붐'을 펼쳐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한데 모아 포집하고, 크레인을 이용해 ‘유회수기’를 투하하여 포집된 기름을 회수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해양오염사고 시 초동조치 요령 및 소형방제정 안전 운항에 대한 방제계장의 교육을 끝으로 훈련은 마무리 되었다.

부안해경 소형방제정은 월 10회 정기적인 순찰활동을 하며 부안관내 해양오염사고 시 신속 출동하여 현장 확인 및 방제작업에 임하고 있다.

염해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매월 소형방제정에 탑재된 장비를 안전점검하고 교육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오는 12월 중순 120톤급 방제13정이 부안해경서에 배치될 예정으로,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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