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제일고 강수진․윤서연 금, 부안군청 요트실업팀 김근수․송민재 동

부안 연고 요트선수단이 최근 익산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전북대표로 참가한 전북요트협회 소속 부안 연고 요트선수단은 부안제일고등학교 강수진․윤서연 선수가 금메달을, 부안군청 요트실업팀 김근수(격포 출신)․송민재(부안읍 출신)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강수진․윤서연 선수는 이번 대회 유일한 여고생 선수들로 고등부에서 남자선수들과 겨뤄 총 9게임중 8게임을 내리 1등으로 마치면서 잔여 게임과 상관없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는 괴력을 선보여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까지 호비16급에서 대회 5연패를 기록하며 마땅한 경쟁자가 없이 독주하던 부안군청 요트실업팀은 이번 대회에서는 과감히 올림픽 종목인 49er로 종목을 바꿔 출전했다. 그럼에도 뒤지지 않은 기량을 펼치며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적을 거둬 부안 체육인의 저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김근수․송민재 선수는 “부안 변산반도는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바람의 질이 좋아 해양스포츠 훈련지로는 전국 최고”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훈련에 약진해 다가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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