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지난 12일~13일간 1박2일의 일정으로 부안 능가산 내소사에서 부안경찰서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자기성장 프로그램인 “청소년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했다.

지역 청소년 20명이 참가한 이번 템플스테이는 첫날, 주지스님과의 차담을 나누며 마음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둘째 날에는 새벽예불, 발우공양, 문화재탐방과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되며 집중력 향상과 문화유산 체험, 예의범절 습득 등을 진행했다.

내소사 주지스님은 “사찰에서 학교라는 좁은 울타리에 갇혀 힘들고 어려웠던 마음을 내려놓고 참 나라는 존재를 찾아 사회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한 고등학교 학생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나 자신을 믿고 앞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통하여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 자기 성장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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