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해상 기상 악화로 여객선이 통제된 가운데 전북 부안군 식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응급환자 정모(86·남·식도 거주)씨는 거동이 불가하고, 호흡이 곤란한 상태로 위도 보건의 진료결과 긴급 후송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부안해경은 경비함정(112정)과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였으나, 2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해상 기상이 매우 나빠 닥터헬기를 연계하여 원광대병원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시켰다.

임재수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지난 2016년 부안해양경찰서 개서 이후 지금까지 96명의 응급환자를 후송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며, “해경은 24시간 비상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긴급구조 협력을 통해, 도서지역과 해상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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