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교육문화회관(관장 김성화)은 지난해부터 매주 1~3회 학령기를 놓친 성인 학습자들에게 초등학력을 취득케하기 위해 ‘배움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올해는 2단계 과정이 진행 중인데 대체로 평균 연령 70세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등 1~2학년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3~4학년 과정으로, 한글 기초교육을 비롯해 일기, 간단한 사칙연산, 알파벳 쓰기를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은 현장체험학습도 합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도 다녀오고 장항 기벌포해전 전망대도 둘러 보셨답니다. 최근에는 ‘KBS 도전 골든벨’ 추석 특집에도 어르신 한분이 참여해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또 지난 달 어르신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인생, 제2막을 열다’라는 시화전을 개최했습니다. 그때 전시된 작품들이 군민들에게 소리 없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부안교육문화회관이 멍석을 깔고 어르신들이 한바탕 신명을 펼친 작품을 부안독립신문이 지상 전시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편집자 말]

지난 8월에 부안교육문화회관 1층에서 열린 시화전 모습

 

임인순 시인의 "어떤 이유"

 

최상순 시인의 "서윤이"

 

고옹례 시인의 "비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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