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29일 부안읍 하이안아파트 단지에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부안군청을 비롯해 부안소방서,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관리주체,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사고발생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이안아파트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승강기 사고대응 훈련은 갑작스러운 승강기 고장으로 이용객이 갇히는 상황을 가정했다. 먼저 사고를 당한 탑승객이 관리주체에게 비상통화장치로 구조요청을 하고, 관리주체는→119구조대→유지관리업체 등에서 현장에 출동해 승객을 긴급히 구조하는 시스템을 점검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주민들의 참여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순조롭게 이뤄졌다.

부안군 관계자는 “승강기에 갇혔을 경우에는 시설물관리자가 무리하게 구출 시도를 하거나 사고를 당한 탑승객이 당황한 나머지 강제로 문을 개방하고 탈출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며 “침착하게 구조를 요청하고 119구조대 등 전문구조인력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승강기 갇힘 사고에 대비한 매뉴얼을 확립하고 사전예방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없는 부안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