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 부안지회(회장 이명한)는 지난 24일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개암사 일대에서 숲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숲해설가의 해설과 함께 다양한 나무 열매와 매미유충을 직접 만져보고, 숲 속 식물의 잎을 냄새로 맡아보며 후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기능을 활용해 자연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최승열 씨(시각1급)는 “매일 35도가 넘는 폭염이지만, 전나무 그늘 아래 숲길을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마음까지 서늘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숲체험교육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녹색자금)과 부안복지관의 지원을 통해 시각장애, 청각장애, 발달장애, 지체장애 등 장애유형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고 현재까지 연인원 1천명 이상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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