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부안지역 기초의원 가운데 최고 득표율을 얻으면서 재선에 성공했고, 또 제8대 부안군의회 전반기 의장까지 됐습니다. 소감과 각오 한 말씀 해주시죠.

-제가 2선을 할 수 있도록 큰 성원을 해주신 부안군민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말씀을 드리고, 8대 의장으로 선출해준 동료 의원들에게도 정말 고마움을 느낍니다. 직분에 대한 영광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중책을 맡은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어떻게 하면 부안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까 노력을 많이 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또 참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 군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만들어 군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부안을 만들어 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부안의 어업이 상당히 침체가 되어 있는데, 집행부와 협의를 해서 새만금 해수유통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겠습니다.

2. 개원사에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참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실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한다면.

-제8대 부안군의회 개원에서 군민 삶의 질 향상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출발, 더 큰 행복, 군민과 동행하는 열린 의회 실현’ 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동료 의원과 같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더 좋은 정책은 제도 개발과 효율적인 입법기능을 활성화해서 연구하는 자세로 전문성을 확대해나가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민들과 소통하고 열린 의회가 만들어지려면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고, 현장 속에서 군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열린 의정, 정말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3. 현재 부안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에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부안 인구가 5만 5000인데, 제일 시급한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면 일자리가 생길 것이고 창업이라든가, 시장경가 활성화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소득이 없어서, 일자리가 없어서 빠져나가는 것도 부안군 인구감소의 원인인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발굴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아까 말한 것처럼 어자원 고갈이라든지 해수유통을 통해서 칠산 앞바다 옛날의 명성을 찾는, 그런 바다를 만들면 생업도 살고, 시장 경기도 살 것입니다. 또 농촌에는 신소득작물을 개발해 농가 소득도 높여가는 그런 다각적으로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4. 10명의 의원 중 9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군수까지 같은 당 이다 보니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견제를 할 수 있느냐는 우려가 많은데 이에 대한 의장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그것은 전혀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군민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집행부에 대해 아닌 것은 아니고, 견제할 것은 과감히 견제를 하겠습니다. 또 잘 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군민들이 행복한 것이 아닙니까.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것은 10명의 의원이 도와주고, 이게 정말로 우리군에 필요치 않고 안 해야 될 사업 같으면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는 것이 군민들이 뽑아준 의원들의 역할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걱정은 절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5. 부안군이 몇 십 년 후면 인구 소멸 지차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구 늘리기가 부안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 할 일도 있지만 의회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부안군에 인구 늘리기 정책으로 귀농·귀촌·귀어 정책적으로 강화를 하며 거기에 의존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농업에 경험이 없던 분들이 왔다가 1~2년 하다가 떠나서 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요. 기업을 유치하는 게 일자리도 늘리고 인구 늘리는데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3공단이 만들어졌잖아요. 정말로 좋은 기업 유치할 수 있도록 군수님도 서울에 찾아다니면서 노력을 하는데 우리 의회에서도 같이 기업 유치에 적극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농촌에는 대를 이어서 농사를 짓는 2세농 귀농인이 인구 늘리기에 제일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2세농이 오면 가족 전체가 내려오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2세농 지원 조례 등을 만들어 부모의 농사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이번 8대 의회에서는 자녀가 돌아오는 농촌으로 대안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6. 기초의원의 자질 문제는 늘 제기돼 온 해묵은 논쟁거리입니다. 특히 이번 8기 의회에는 초선의원이 많고 3선 이상 의원이 전무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많은데 의원 교육에 대한 복안은 갖고 계십니까?

-8대 의회에서는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서 정기적인 의정연수와 지속적으로 워크숍을 운영할 것입니다. 특히 타시군의 우수한 정책 사례를 수집해서 현장도 방문해보고 부안군에 접목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하기 위한 벤치마킹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 전문위원실 운영을 활성화해 조례를 효율적으로 검토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등 동료 의원들을 일대일, 맨투맨식으로 해서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려고 합니다.

7. 의원 재량사업비 문제가 전국적으로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전북도의회에서도 문제가 불거져 일부 의원들이 형사 처벌을 받기도 했는데요, 재량사업비를 척결할 방안을 갖고 계신지, 그리고 어떤 방안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재량사업비라고 하는 것은 (의원) 개인이 가지고 쓸 수 있는 돈이 재량사업비 아닙니까. 부안군의회는 그런 게 없잖아요. 어떤 사업에 의원이 개입을 안 하면 의원이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 아니에요. 7대 때도 의원들이 개입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8대에서 만큼은 어떤 사업이든 간에 의원이 부탁이라든가 청탁이라든가 완전히 차단을 시키고 의원 교육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할겁니다.. 그리고 의원님들이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꼭 필요한 사업, 집행부에서 챙기지 못한 사업들이 있잖아요. 정말로 열심히 일하는 농민들이라든지, 정말로 어려운 여건에서 농사를 짓는 분들은 우리가 현장에서 우리가 보고 느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다가 사업 반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의원 역할이지, 그걸 내 사업이다. 이권 개입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8. 군민들에게 의장 임기동안 ‘꼭 하겠다’하는 것과 ‘절대 하지 않겠다’는 약속 한가지씩을 말한다면.

-부안군이나 타 지자체를 보면 축제라는 게 있잖아요. 대한민국에서 자연을 이용해서 하는 축제는 성공을 다 했어요. 강화의 고려산, 합천에 항매산, 여수에 영취산 같은 곳은 꽃이라는 자연을 이용해서 축제가 성공을 했거든요. 부안군은 군화가 철쭉입니다. 흰 철쭉산을 가진 곳은 대한민국에 없어요. 그러면 격포 영상테마파크 뒤에 군유지 산이 있는데, 그곳에 전국에 유일한 하얀 철쭉산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자연으로 만들어지는 축제는 대한민국 어디든 간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변산반도를 찾아와서 볼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볼거리를 만들어 관광 활성화가 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진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꼭 이런 관광 활성화 사업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이권에 개입하지 않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저와 의회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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