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성농업인센터 임덕규 대표가 제11회 ‘전국지역리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역재단(이사장 박진도)이 수여하는 ‘전국지역리더상’은 지역의 특성, 자치와 협동에 기초해 주민의 인간다운 삶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한 활동사례를 발굴하고, 활동주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재단은 지난 5월 경 마을공동체 활성화, 경제협동, 생활협동, 주민자치, 주민교육 등 지역의 다양한 활동 사례들을 공모해 심사를 거쳐 임 대표 등 3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13일 동국대학교 본관 중강당에서 ‘제15회 전국지역리더대회’를 열고 수상자들의 성공적인 경험과 비전을 전국 지역리더들과 공유하는 사례 발표회와 함께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임 대표는 어린이집과 공부방 운영, 지역 주민을 위한 상담사업, 다문화가정 교육 프로그램, 도농교류 사업 등 농촌 복지 증진을 위해 그동안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농촌사회 및 농업생산구조의 변화에 따른 여성농업인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여성농업인센터의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인적자원을 지원할 수 있는 허브기관 역할, 여성 농업인이 경영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거점지원기관 기능, 지역사회의 교류와 협력의 장 및 여성농업인의 사회적 역량강화 기능 등을 강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 대표 등 3인의 수상자가 발표한 활동 사례는 보완 및 심층취재를 거쳐 9월 이후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로 발간될 예정이다.
임 대표는 “상 받을 자격이 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전국에 41개 여성농업인 센터가 있는데 그 분들이 모두 고생을 많이 하고 계셔서 덕분에 제가 대표로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대표는 이어 “여성 농업인들이 아직도 어려운 점이 많다”며 “여성농업인이 살기 좋은 농촌,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임 대표는 전북여성농민회연합 사무처장, 전북여성농업인센터협의회장, (현)부안군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회 위원, (현)부안여성농업인센터 대표, (현)전국여성농어업인센터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해오면서 여성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부장관상 표창(여성농업인육성 기여), 부안교육장상 표창(부안교육발전 기여), 전라북도지사상(보육발전 기여)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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