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보건소는 질병매개 모기에 의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차량을 이용한 친환경 초미립자(ULV) 연무 야간방역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초미립자 연무 방역은 과거 등유에 약품을 희석한 용매제를 태워 연막형태로 살포하는 연막소독과 달리 물과 혼합된 살충제 입자를 초미립자로 분사하는 형식이다. 입자의 공중체류 시간이 길어 일반 분무소독보다 효과가 뛰어나다.

또 연막소독 시 고열에 의한 살충제의 손실과 입자의 증발을 막을 수 있고 살충효과가 좋은 소독 방법으로 연기와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부안군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3회 살충 분무 방역을 했으나 해충활동이 많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주 5회 일몰 직후인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 방역소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모기에 의한 감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군민의 생활과 밀접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격포해수욕장, 줄포생태공원, 스포츠파크, 매창공원 주변 등 관내에 모기 퇴치용 램프를 100여개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집중방역 지역은 주거밀집지역과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공중화장실과 위생해충 및 모기 서식지인 쓰레기 집하장, 하수구, 소하천주변, 재래시장 위주로 실시한다.

부안군보건소 관계자는 “환경친화적 연무소독으로 유해해충을 조기에 구제해 감염병으로부터 깨끗하고 건강한 부안군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 방역활동에 전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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