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4대 1이었으나 기존 위원장 재임명으로 결론

오는 8월 2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지역위원장 자리에 김춘진 전 의원이 다시 앉았다.
민주당 조직강화특위(위원장 이춘석)는 9일 회의를 열고 전북지역 최대 관심지로 떠오른 김제·부안 지역위원장에 김춘진 현 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당초 부안·김제 지역은 부안에서 김춘진 전 의원과 작가 서주원씨, 김제에서 정호영 전 도의회 부의장과 유대희 변호사 등 4명이 응모해 경쟁률 4대1로 전북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또 지방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탈당자의 복당 문제로 인한 잡음, 권리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된 수사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100% 당원 경선이 한때 유력한 방식으로 부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조강특위가 김 전 의원을 다시 임명하면서 차기 총선은 김 위원장의 관리 하에서 치러지거나 김 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게 됐다.
한편, 조강특위는 앞서 익산갑에 이춘석 사무총장, 완주·진안·무주·장수에 안호영 의원, 정읍·고창 지역위원회에 이수혁 의원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정했다. 익산을 지역위원장에는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대리인인 김영중 위원장을 재선정했다.
또 원외위원장 지역도 단수 신청지역인 전주병과 남원·순창·임실 지역위원회는 현 양용모, 박희승 위원장을 각각 재선정했다. 전주병은 김성주 전 의원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활동한다는 이유로 지역위원장 대리인으로 양용모 위원장을 선정했다.
이밖에 군산 지역은 채정룡 위원장을, 전주시 갑 지역은 김윤덕 위원장을, 전주을 지역에는 김영진씨를 각각 단수 추천했다.
경선 및 이의 신청 기간은 11~17일까지이며 모든 절차를 완료한 18일 지역위원장이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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