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다문화가족 아동들이 지난 7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소리킥 ‘흥부, 소리를 차다’〉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 관람은 부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어울림 문화교육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국악의 만남으로 판소리 ‘홍보가’를 재해석한 태권극 퍼포먼스로, 예술로 승화한 다양한 태권도 품새 등 3개의 소단락으로 구성돼 큰 재미를 선사했다.

부안군은 재미있게 태권도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계기 마련 등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 아동들이 태권도의 도전정신을 일깨우고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져 삶의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그동안 자신들이 수련한 내용과 신체 및 정신의 조화를 이뤄 진정한 태권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향후에도 문화교육을 진행함에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되 단조로운 교육공간에서 탈피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의 문화감수성 충족과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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