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들, “지역의 중요한 정보를 잘 알려줘서 좋다”
“독자참여 고정코너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와
“오탈자 안 나오도록 꼼꼼한 기사 체크 필요” 지적도

부안독립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임덕규) 상반기 회의가 지난달 28일 오후 6시 30분, 본지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독자위원회 회의에는 6명의 위원 가운데 임덕규 위원장을 비롯해 김양숙·이춘섭·이해범·신성호 위원 등 5명이 참석했고, 최준호 위원은 개인적인 사유로 불참했다. 본지에서는 우병길 대표이사 겸 발행인이 참석해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안독립신문 때문에 중요한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생활광고 지면을 보면 친근하고 좋다, 신문을 만드는데 여러 사람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오탈자가 여전히 나온다는 등 좋은 점과 개선점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먼저 임덕규 위원장은 “부안독립신문이 중요한 정보를 잘 알려주고 있고, 얘기를 해보면 이러한 소식을 군민들이 다 잘 알고 있다”고 전하며 “생활광고도 친근하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춘섭 위원은 “민선 7기 선거라는 핫이슈가 있었는데, 몇 가지 중요한 사안을 폭로성 기사로 정보를 많이 알려줬다”면서 “팩트인데도 일반 주민들은 모를 수가 있는데 짚을 건 짚었구나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은 6.13선거 전후에 판단할 때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지역에 있으면서 중요한 정책에 대해서 몇 번에 걸쳐서 사실을 보도한 것들은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신성호 위원은 “등룡리 소머리 투쟁 역사가 있는지 기사를 보고 처음을 알았다”며 “대단히 유명한 사건이고, 이러한 대단한 인물들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인물이다 보니 사람들이 기사를 더 많이 보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이춘섭 위원은 “동네 지역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기억 속에서 잊혀 가고 아는 사람들만 아는데, 자료를 발굴해 소머리 투쟁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평가를 내놨다.
이해범 위원은 “신문이 관행적인 것을 탈피하려는 하는 것 같다. 메뉴얼 대로 하는 항상 하던 방식이 아니라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 하려는 것이 보이고, 또 어떤 눈치나 이런 것들을 안 보는 것 같다”며 “지역 신문의 현실을 반영한 기준으로 봤을 때 괜찮게 방향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기사에 대한 평가에 이어 지면 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개선 점도 나왔다.
김양숙 위원은 “동물과 살아가면서 일상에서 겪었던 이야기나, 아니면 동물을 키우면서 생기는 ‘팁’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동물 연재 코너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여러 세대가 참여해서 만드는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이해범 위원은 “신문을 만드는 사람이 꼭 기자만이 아닌 여러 사람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예를 들어서 이주민의 삶의 이야기나 일반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그리는 예전에 ‘삶과 쉼표 등과 같은 코너를 고정적으로 배치해서 2주나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지면에 실렸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신성호 위원은 “지역신문만에서 느낄 수 있는 작으면서도 아기자기한 얘기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한 두 꼭지 들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보였다.
임덕규 위원장은 “이번호 신문에는 오타가 없는 것 같은데, 여전히 오탈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꼼꼼한 기사 체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우병길 대표이사는 “오늘 위원 분들이 내놓은 의견이나 개선점 등을 참고해 지면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독자위원회는 오는 9월 중에 본지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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