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정률 93%, 오는 10월 분양 예정
분양 면적 23만4295㎡, 평당 40만7770원

부안군 제3농공단지가 10월 경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12개 업체가 입주 희망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업체가 입주할 경우 분양 예정지의 25%(추정치)를 차지한다.
제3농공단지는 지난 2015년 8월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며, 364억원을 들여 행안면 역리 일원에 32만9000㎡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공정률은 93%이다.
공원 등 공공부지를 제외한 실제 분양 면적은 23만4295㎡ 규모로 예상 분양가는 평당 40만7770원이다.
지난달 29일까지 입주의사를 밝힌 곳은 12개 업체로 대부분 작은 기업에 속한다.
부안군에 따르면 제3농공단지에는 ▲식료품·음료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품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 ▲금속가공제품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제조업 ▲전기장비제조업 ▲1차 금속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 등 10개 분야의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제3농공단지의 장점은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 23호선, 30호선 등 물류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새만금지구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과 연계 가능한 게 장점이다. 특히 도시가스와 폐수종말처리장 등의 시설도 갖춰지며,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연계한 투자발전 가능성도 커 기업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러한 이점을 앞세워 부안군은 수도권 등에 소재한 국내 주요기업 대표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기업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와 도청과 협력해 신재생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전략도 펴고 있다.
부안군은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촉진장려금 등 각종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전라북도 외 지역에서 이전·신설 기업이 상시고용 인원 10명 이상이면 투자비용 10억원 초과분의 최대 5%까지 지원한다. 창업 기업은 지역에 상관 없이 상시고용 10명 이상이면 10억원 이상 초과분의 3%까지 지원한다. 또한 3농공단지에 처음으로 입주하는 업체는 5%~30%까지 분양가격을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받게 된다.
앞으로 3농공단지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그에 따른 인구 증과와 소비활동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 된다.
부안군청 관계자는 “부안이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사업하시는 분들은 물류비를 많이 따지기 때문에 도시에서 가까운 곳을 선호한다”면서 “거리 제한이 있지만 세계잼버리 유치로 철도, 기반 조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기업을 방문해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년 총사업비 257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부안 제2농공단지는 실제 분양 부지 25만830㎡ 중 1만4164㎡(약 4280평)가 미분양 됐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