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매창휘호대회 한 참가자가 문인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 / 이일형 기자

조선시대 여류 시인 이매창을 기리는 제10회 전국매창휘호 대회가 지난 30일 부안 예술회관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유래성 씨(전주)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예총부안지회(지회장 김종문)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부안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서예 ․ 문인화가 7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결과 문인화부문 유래성씨가 대상, 우수상 한문부문 박상준(경기도 고양), 임지선(전주), 한글부문 이병섭 씨(남원)가 수상했으며, 특선은 박영옥씨(경기도 파주) 외 9명, 장려상은 윤재기 씨(경남 창원시) 외 14명, 입선은 이광기 씨(대구) 외 33명이 선정됐다.
이날은 특별히 초대작가인증식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안석 김영자(부안), 뜨락 서정숙(충남 서산) 두 명의 초대작가 인증식이 함께 열렸다.
작품심사 결과에 따라 주어지는 작가 점수로는 대상 8점, 우수상 6점, 특선 3점, 장려상 2점, 입선 1점으로 총20점이 되면 전국매창휘호대회의 초대작가로서의 자격이 주어진다. 입상된 작품은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안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도록은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매창 시인은 1573년 조선 중엽 태어나 당대 선비들과 교류하며 고향인 부안을 떠나지 않고 여류시인으로서의 자리를 올곧게 지킨 문인으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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