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 화장실이 파손되고 세탁기조차 없어 빨래 등 위생환경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상지)장애인 강모(46세)씨 가정을 방문해 자원봉사자와 이웃주민, 부안읍 직원이 단합해 주거환경개선활동과 세탁기를 기증해 희망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희망나눔 활동은 이장과 이웃주민이 강모 씨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으로 도움의 손길을 부안읍 맞춤형복지팀에 의뢰했으며 부안읍은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해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사회복지서비스 연계를 실시했다.

특히 휍시바건설 김창길 씨는 자원봉사에 나서 화장실을 보수했으며 부안읍 직원들은 환경정화와 세탁기를 기증해 위생적인 생활유지에 도움을 보탰다.

강 씨의 이웃 김모(78) 어르신은 “강 씨가 최근 화장실 문제로 난처해하고 본인이 빨래를 해주는 등 어려움이 많아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며 “이번 희망나눔 활동을 통해 강 씨의 어려움이 조금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안읍 맞춤형복지팀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부터 사례관리를 실시하기까지 복지담당자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지역사회 구성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만이 어려운 이웃에게 인간다운 삶과 희망을 재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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