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고와 부안여고 학생들이 NIE교육의 한 가지로 군수후보자의 공약비교에 이어 새 군수가 해줬으면 하는 일들을 정리해 보내왔습니다. 우리 부안군의 교육과 청년 정책에 반영하면 좋을 내용이 많아 간추려 보도합니다.

편집자 말

 

새로운 군수에게 바란다.

부안 학생들이 자전거 도로 없이 차길에서 차들이랑 같이 다니는게 너무 위험해 보이고 조바심이 듭니다.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 마을 주민들을 위해 자전거 도로를 설치해 주세요.

-부안여고 1학년 한단비

부안의 사람들이 날이 가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영업자들은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경제 침체를 예방하는 계획을 만드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매년 5월이면 마실 축제를 운영하는데요, 시설 배치도는 마음에 들지만 기념품 샵, 체험 코스의 비용이 너무 비싸서 못하는데요,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부안여고 1학년 최지원

 

반감 등록금제도 유지!(부모님들이 매우 좋아하심)

부안 동물 보호 시설 설치 또는 보호 시설 개선

-부안여고 1학년 서경하

 

자전거가 학교 근처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인도 쪽에 자전거 길을 내어 주셨으면 한다. 여고, 부고, 삼남 등 여러 학교가 있지만 학교 근처에 자전거 도로가 없다. 그래서 아침에 자전거로 등교하는 친구들이 차도로 차와 같이 다녀 매우 위험하다. 특히나 아침에는 자녀 등교를 차로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더 위험하다. 또한 인도에서 자전거가 쌩쌩 다니면 인도로 다니는 학생들도 위험하다. 그러므로 모두 다 안전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가 학교 근처에 생겼으면 한다.

-부안여고 1학년 김시우

 

여고 앞, 군립도서관 앞에 가로등을 더 설치해 주세요. 너무 어둡고 사람들이 은근히 많이 다니는 곳인데 무서워서 다닐 수 없어요. 그리고 학생들을 위한 시설(공부 뿐 만 아니라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주세요. 쉴 곳이 없어요.

-부안여고 1학년 김하늘

 

전반적으로 부안은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 너무나도 소외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여가생활을 편하게 즐기거나 색다른 여가 생활을 하려면 저희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전주나 멀리 타지역으로 나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북카페나 게임존 같이 시험 스트레스나 학업에 지친 저희들의 심신을 풀어줄 수 있는 그런 놀거리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안여고 1학년 지희은

 

군립 도서관 사용시간을 더 늘려주세요. 너무 짧아서 책을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해요.

-부안여고 1학년 윤숙연

 

부안 공공장소나 공중 화장실에 있는 몰래 카메라를 단속해 주세요. 가로등이 없는 길이 많은데 밤에 여고생이나 여중생이 다니기 무서우니 가로등이나 cctv를 세워주세요.

-부안여고 1학년 이민선

 

이상한 동상 만들지 말아주세요.

-부안여고 1학년 이수빈

 

면이나 리 단위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한글교실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배울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부안여고 2학년 김나연

 

예산을 올바른 곳에 잘 활용해 주세요.

-부안여고 2학년 김채린

 

부안에 생각보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힘든 가정을 도와주세요.

-부안여고 2학년 김세은

 

얼마 전 홈마트 앞에 있던 쓰레기통이 없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부안의 번화가인 홈마트 근처가 많이 더러워졌습니다. 홈마트 뿐 만 아니라 부안 읍내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진 걸 볼 수 있습니다. 쓰레기통을 설치한다면 길거리 미화도 되고 올바른 인식도 심어줄 수 있습니다.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도 부안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도 가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창의 체험 활동을 지원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부안여고 2학년 이가은

 

주공4차 앞, 부안여고 등굣길 등 부안에 신호등 및 가로등을 설치해 주시고, 부안 군민의 안전을 위해 밤에도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부안여고 2학년 장효진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시설을 만들어 주세요. 예) 춤, 노래 등을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연습실

-부안여고 2학년 김민진

 

사람들이 시외버스 터미널 앞 횡단보도를 건널 때와 버스가 시외로 나가기 위해 커브길을 돌 때, 커브길에서 버스와 사람이 부딪혀 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 커브길에 사람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고, 버스 또한 안전하게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신호등을 만들어 주세요.

-부안여고 2학년 정아현

 

홈마트 근처에 주차된 차 때문에 교통이 혼잡하고 수협앞에 주차된 차 때문에 버스가 오는지 잘 안보인다. 그러므로 그 주차된 차량들을 위한 주차장을 만들던가, 주차 금지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부안여고 2학년 박진희

 

시내버스터미널 끝 오페라 모텔 앞에 신호등 좀 켜주세요. 차가 쌩쌩 다녀서 길을 못 건너겠어요.

-부안여고 2학년 김가영

 

부안동초등학교에서 현대자동차 서비스까지 가는 인도 맞은 편에 인도를 침범할 정도로 풀이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여름이 돼서 풀이 더 자랄 것 같아요. 2/3 정도가 풀로 덮여 있어서 1명 밖에 못걸어다녀요. 풀 잘라주세요.

-부안여고 3학년 박가원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하나 과한 관리로 우리 문화재가 옛 가치를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편의를 위해 설치한 것이지만 옛 모습을 그대로 느끼게 해 주는 부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안여고 3학년 공은지

 

부안 군립 도서관은 공휴일에 열람실을 열지 않습니다. 공휴일이 공부할 시간이 많은 날인데 공부할 곳을 닫아 버려 공부할 장소가 없게 됩니다. 공휴일에도 군립도서관이 열릴 수 있도록 하거나 공휴일도 운영하는 도서관을 만들어 주세요.

-부안여고 3학년 김가영

 

권익현 군수님! 축하드려요! 부안이 땅이 넓어 학생들이 등교할 때 학교들이 외곽에 있어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에 대해서 학교 근처에서 정차하는 읍내 버스를 운영해 주세요.

-부안여고 3학년 김은주

 

부안에서 살다보니 다른 지역을 버스로 타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터미널이 청결하지 않고 쾌적하지 않음을 많이 느낍니다. 깨끗한 터미널을 만들어 주세요.

-부안여고 3학년 최영롱

 

동물 보호법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골목을 보면 좁은 케이지 안에서 싼 값에 팔려나가는 동물도 있고요, 학대당하는 떠돌이 개들도 많아요. 유기견들을 보호하고 입양까지 관리해주는시설도 없어요. 제발 동물보호법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부안여고 3학년 김지형

 

부안에서 모항으로 가는 버스 중에 주말에는 마실길 버스라는 명목 하에 운영되지 않는 버스가 있습니다. 5시 55분 쯤에 운영하는 버스인데, 그 버스가 없으므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5시 55분 버스를 정상 운영 해주시고, 마실길 버스는 따로 만들어 주세요.

-부안여고 3학년 최정원

 

격포에서 부안 오는 첫 차에는 학생과 노인분들이 많이 탑승하는데 조그만 마을버스가 오는 경우가 있어서 여러모로 많이 불편합니다. 제발 사람들이 넘치는 아침 시간에는 조그만 마을 버스 보다는 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버스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부안여고 3학년 운수연

 

통학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읍내에서 학교가는 길은 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택시를 이용하거나 위험하게 뛰어다니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니 교통도 매우 혼잡하고 돈도 많이 듭니다. 이렇게 힘들게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등하교시간에 부안 통학 버스를 만들어 주시면 부모님들도 편하고 안심할 것 같습니다.

-부안여고 3학년 김서영

 

유치원 교사들이 수업 시간이나 활동 시간에 필요한 교구를 직접 만드는데, 필요한 여러 재료들과 준비물들을 개인 사비로 구입합니다.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보육일지를 쓰는 등 퇴근 후에도 몇 시간 동안 일의 연장이 계속됩니다. 이러한 일의 연장을 보완해주시기 바랍니다.

-부안여고 3학년 유수민

 

부안 안전여객 버스 파업 문제 좀 바로 잡아주세요 버스 정류장 시간표에 있는 부안의 여행지 신시도로 가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이라도 운행하면 좋겠습니다.

-부안여고 3학년 김명주

 

부안군에 사는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세요. 연 1회 ‘학생 정책 참여 토론회’를 제안합니다. 군수님께서 부안의 현안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주신다면, 학생들 시선에서 참신한 정책이 나옴과 동시에 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백산고 2학년 김경하

 

청년들의 처지를 살펴주세요. 부안은 청년 인구가 얼마 되지 않지만, 요즘 청년의 입지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청년들의 입지를 먼저 생각하는 정책(예.청년수당)을 우리 부안군에서 펼친다면 청년인구 유입과도 관련되어 좋은 효과를 거둘 것 같습니다.

-백산고 2학년 김동아

 

마실 축제에 대해 각 세대가 모두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세요. 마실축제에 대해 청소년 입장에서도 건의 드리고 싶은 게 많습니다. 이야기 할 기회를 주세요. 그리고 부안에 쓰이지 않은 상가의 활용방안도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백산고 2학년 김명희, 이은아

 

부안을 널리 알려 주세요! 우리 고장 부안은 반계 유형원 선생부터 시작해서 신석정 시인, 이매창, 독립운동가 지운 김철수 선생등 유명하면서도 의미 있는 분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 분들을 한 곳에 모아 기념하는 시설이 있으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 부안의 지역적 특색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백산고 2학년 김재혁

 

공약을 지켜주세요! 홀몸노인 서비스나 고등학생의 석식 무료제공 등의 공약은 인상 깊게 본 대목입니다. 당선되신 후에도 공약의 실천을 위해 힘써 주세요.

-백산고 2학년 김종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고민해 주세요! 부안에서는 외국어나 다양한 악기 등을 사실상 배우기 어렵습니다. 군청에서 나서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산고 2학년 김채연

 

외곽 지역에는 학교 앞에도 신호등이 없어 교통 혼잡은 물론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학교 앞 교통 상황을 점검해 주세요.

-백산고 2학년 문경은, 최인혜

 

군립도서관의 이용시간을 늘려주세요. 현재 11시까지 인데 군립도서관이 문을 닫으면 더 이상 공부할 공간이 없어 불편합니다. 가능하다면 이용시간을 늘려주세요.

-백산고 2학년 송동률

 

청소년들의 여가시설을 고민해 주세요. 부안에 사는 청소년들은 즐길 수 있는 게 피씨방, 노래방 정도 밖에 없습니다. 어른들은 종종 이 곳을 출입하는 저희들을 안 좋은 시선으로 보기도 하지만, 부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게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저희들의 여가시설을 고민해 주세요.

-백산고 2학년 심규승

 

부안 상설시장을 살펴주세요. 가끔 시장에 가면 노후화 된 시설이 많이 보입니다.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상설 시장이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데 시장의 노후화 된 시설을 신경 써서 고친다면,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백산고 2학년 유채은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군청에서 지원해 주세요. 요즘 청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큰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년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군청에서 지원하여 이것이 창업으로 연결된다면, 부안에만 있는 독특한 상가들이 형성됨은 물론이고, 모든 세대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가게 들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산고 2학년 윤수인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센터가 있었으면 합니다. 스포츠 파크나 다른 체육 시설들이 실외 활동 위주인데, 실내에서만 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한 스포츠 센터가 있다면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산고 2학년 이광민

 

몸이 아프신 어른들의 대중교통 요금도 고민해 주세요. 저희들은 시내버스 요금이 100원이 되어 큰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겐 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곤 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택시나 버스 요금 혜택을 생각해 주세요.

-백산고 2학년 이두울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부안을 만들어주세요. 최근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이용한 기술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들을 관광지와 결합한다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광지에 VR이나 AR기술들을 이용하여 관광지를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다면 다른 지역보다 앞서가는 부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백산고 2학년 이우전

 

개방식 토론을 제안합니다. 접근성이 좋은 자리에서,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군에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한 달에 한 번도 좋고, 두 달에 한 번도 좋습니다. 자유롭게 이야기 하고 토론하는 기회가 생겼으면 해요.

-백산고 2학년 이진민

 

순환버스를 제안합니다. 부안에 살면서 불편한 점 중 하나는 ‘이동’이었습니다. 스포츠 파크는 행안에 있고, 예술회관도 읍내에서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들에 대한 순환버스를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백산고 2학년 임재현

 

심야 버스의 운행을 제안합니다. 외곽 지역의 경우 버스가 일찍 끊겨 야간 활동의 제약을 받는 일이 많습니다. 물론 수익성 문제가 따르긴 하겠지만, 심야버스를 택시처럼 할증을 붙이는 방식 등 수익성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야버스의 운행을 검토해 주세요.

-백산고 2학년 임태형, 조현수, 이성훈

 

부안에 현재 있는 시설들을 관리해 주세요. 대표적으로 하이마트 옆에 있는 ‘너에게로’를 아실텐데요. 그 곳이 관리가 안 되어서 오히려 사람들이 기피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부안에 있는 시설들을 점검한다면 부안의 생활환경이 한층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산고 2학년 최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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