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고 학생들이 지난 7일 6·13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백산고 법사랑 자율동아리(CSI) 1~2학년 학생 9명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부안읍내 거리를 돌며 ‘우리는 투표할 수 없지만, 당신은 투표할 수 있습니다’는 현수막을 펼치고 투표 참여를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백산고 학생들이 ‘투표 보다 강력한 말은 없다’, ‘내 위로 다 투표해’라고 직접 쓴 손팻말을 들고 “꼭, 투표하세요”라고 외치자 지나가던 사람들은 학생들의 캠페인에 관심을 보이며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의 당찬 목소리에 응답하듯이 선거일에 꼭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다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는 투표권이 없으니까 어른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해서 부안을 이끌어갈 수 있는 좋은 지도자를 뽑아달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캠페인에 참가한 배소희 학생(백산고 2학년)은 “처음에는 조금 챙피했는데 투표하세요 그러니까 호응해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뿌듯했다”면서 “캠페인을 준비하는 과정에 선거에 대해 알아보면서 지식도 많이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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