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치인들 선거에서 불리해지자 유권자들 현혹" 주장

민주당 전북도당이 김종규 군수후보가 주장하는 민주당 복당에 대해 ‘불가’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7일 ‘무소속 후보자들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주장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임실, 부안, 장수 등 무소속 기초 단체장 후보자들의 복당 주장에 대해 “무소속 철새정치인들이 선거에서 불리해지자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려는 치졸하고 비겁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소속이 없는 무소속 철새 정치인들의 입당을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다시는 무소속 후보자들이 더불어민주당을 팔아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행위가 없기를 바란다”고 엄중 경고했다.
전북도당은 또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개혁공천에 반발한 안철수계와 호남 중진들이 대거 탈당을 하면서 지지율이 10%선에 머물렀고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전북 10석 중 단 2석만 얻었을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은 그 어려움을 함께해준 지지자이자 당원들이다”고 밝혔다.
전북도당은 이어 “그러나 무소속 후보자들은 우리당이 어려울 때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어쩌면 지금 무소속 후보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칼날 같았던 공천심사에서 거의 대다수가 해당행위나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심사에 탈락했을 것이다. 무소속은 그야말로 소속이 없는 정치인들이다. 이당 저당을 기웃거리다가 유리한 정당에 슬쩍 편승하는 행위는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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