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원 타무(원장 이영경)는 지난 25일 금요일 ‘금요상설 난장굿’을 젊음의 거리 물레방아 광장에서 이웃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성황리에 첫 판을 열었다.

이번 난장굿은 하서 해오름풍물단의 느릿하고 맛깔스런 오채질굿을 시작으로 계화 두레풍물단의 신명난 오방진굿을 마친 후 보안 한소리풍물단과 타무 회원들의 호호굿마당까지 한 마음으로 어우러져 보는 사람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했다. 이후 타무 단원의 채상개인놀이, 설장구놀이, 나금추류 부포놀이와 부안당상용기놀이로 흥겨움이 한껏 고조됐다.

특히, 이영경원장의 나금추류 부포놀이는 무거울 때 한 없이 무겁고 가벼울 땐 솜털처럼 가벼우며 기교를 부릴 땐 신령이 감동할 정도로 화려함을 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예술원 타무는 지난 25일 첫 난장굿을 시작으로 격주 금요일마다 저녁 8시에 젊음의 거리 물레방아 마당에서 공연한다. 앞으로 공연 날짜는 6월 8일과 22일, 7월 6일과 20일, 8월 10일과 24일, 9월 7일과 21일, 10월 5일로 모두 10회를 이어간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