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18일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새만금개발공사 청사를 부안군으로 이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3월20일 공포되면서 오는 9월경 새만금개발공사 청사가 새만금 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새만금개발청을 상대로 새만금 지역 인근 3개 시․군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점, 새만금 사업의 시발점이자 첫 삽을 뜬 기공식 장소 등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새만금개발공사 청사는 부안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는 타당성을 주장했다.

특히 군산시의 경우는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이 있고, 김제시에도 새만금사업단이 설치 운영되고 있지만 부안군은 새만금 관련기관이 없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안군은 이러한 점들을 거론하며 새만금개발청에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새만금개발공사 청사는 반드시 부안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새만금개발공사는 9월말 출범해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과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등의 선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준비에도 속도를 내는 등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새만금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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