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춘섭 이하 부안복지관)과 부안성심유치원(원장 장원진 미케아 수녀)이 지난 17일 김제 수변공원에서 숲체험교육을 가졌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 녹색자금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날 숲체험교육에는 지체장애인을 비롯한 유치원생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숲체험교육은 숲에서 지체장애인의 심신안정을 도모하고 원생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창의성, 상상력 및 정서발달을 위한 목적이 담겨있다.

이날 교육은 숲 해설가의 해설을 시작으로 오리발모양 나뭇잎 찾아보기, 숲속 동화 이야기, 자연물을 활용한 딱따구리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 및 관찰하며 장애인과 아이들이 함께 자연생태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박성술(지체1급)씨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이 휠체어를 밀어주고 먼저 찾아와서 자신이 만든 딱따구리를 보여주며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와서 고맙다”고 밝혔다.

성심유치원 장원진 원장은 “숲체험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장애의 이해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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