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친환경축산과 직원들이 종이컵 사용 제로화를 목표로 개인용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며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소비되는 종이컵의 양만 116억개 이상으로 나무로 환산하면 1500만 그루가 종이컵 생산에 쓰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축산과는 환경보전 업무와 자원재활용 업무를 추진하는 주무부서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종이컵 사용부터 줄이기 위해 머그컵 사용 운동에 나섰다.

처음에 직원들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종이컵 대신 사용할 때마다 세척해야 되는 개인 컵을 사용하는 게 불편했지만 점차 자연스러워졌고 사무실 내 종이컵 사용량도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송창환 친환경축산과장은 “개인컵 사용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자연환경 보전에 일조한다는 생각을 갖고 종이컵뿐만이 아니라 비닐봉투, 복사용지 등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며 “에코백, 이면지 사용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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