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부터 저류지일대서 본격 촬영

ⓒ 염기동 기자

서울방송 16부작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이 10월 말부터 줄포저류지 일대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프라하의 연인 제작 기획사인 올리브나인(대표 고대화)은 현재 줄포 저류지 일대에 ‘미니 프라하(프라하 시가지)’ 와 ‘소원의 집’ (별장) 등 세트장을 조성하고, 부안에서 30% 분량을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24일부터 방영된 프라하의 연인에는 주인공 상현(김주혁 분)과 혜주(윤세나 분)가 모항 바닷가와 읍내 ‘소원의 벽’을 배경으로 촬영한 장면이 방영됐다.

또한 10월22일 방영되는 9회분에는 주인공 영우(김민준)가 줄포 저류지에 만들어진 별장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재희(전도연)를 생각하는 장면이 방영된다. 이는 지난 21일 밤 촬영됐다. 올리브나인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는 줄포 저류지 일대 세트장에서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안군과 전라북도는 이번 ‘프라하의 연인’ 제작을 위해 올리브나인과 지난 8월 26일 협약식을 갖고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와 군 지원비는 프라하 시가지 재현과 별장 세트장 건립 등에 쓰인다.

올리브 나인은 ‘소원’을 테마로 부안을 ‘한국의 프라하’로 이미지 메이킹한다는 계획으로 일본이나 중국 등의 방송사로 공급해 해외시청자들이 찾는 영상테마파크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라하의 연인은 영화 ‘로마의 휴일’을 리메이크해, 대통령의 딸이자 직업 외교관인 여성(전도연분)과 시골 출신 형사(김주혁 분)와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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