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열 도의원 68억9천여만원···선출직 중 가장 많아
군의원 대부분 증가…이한수 의원은 1억원 넘게 늘어

김종규 군수의 재산이 1년 동안 7천만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도·군의원들의 재산도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정부 및 전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 공직자 재산변동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군수의 재산은 2017년 공직자 재산변동신고내역 5천670만원 대비 148%가 증가한 1억2845만7000원으로 1년 만에 7천678만7000원이 늘었다. 올해 1월 18일 개정된 지방공무원 보수규정의 ‘고정급적연봉제 적용대상 공무원의 연봉표’에 따르면, 부안군수의 연봉은 9369만9000원이다.
김 군수의 재산이 늘어난 이유는 주거용도 단독주택 전세(임차)권 5000만원과 보험료 납입 및 예금 증가 1543만7000원, 1135만원의 채무 상환으로 인한 부채 감소 등이다.
도의원들 역시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 됐다.
조병서 의원은 3751만5000원이 증가했다. 증가 원인은 본인과 어머니 소유의 토지·건물 가액변동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2181만6000원이 늘었고, 본인·배우자·어머니·자녀 등의 예금이 758만5000원이 증가했다. 여기에 본인·배우자·어머니 앞으로 된 채무 4억9396만1000원 중에서 801만5000원을 상환해 채무액이 4억85946000원으로 소폭 감소하면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 의원의 총 재산은 -1829만3000원에서 1922만2000원으로 가까스로 마이너스에서 탈출했다.
최훈열 도의원은 2억9569만7000원이 증가해 총 재산은 65억9653만2000원에서 68억9222만9000원으로 늘어 부안지역 선출직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본인 소유의 토지와 건물 가액변동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2억9524만원이 늘어 재산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본인·배우자·자녀의 예금이 5467만2000원이 늘어났고, 본인·배우자 차량 가액변동에 따라 881만6000원이 감소했다.
부안군의회 의원의 경우는 이한수 의원의 재산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반면 문찬기 의원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1억5277만9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 됐다. 증가 요인은 건물 가액 변동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7540만7000원, 자동차 가액변동 및 폐차, 중고차 구입 등으로 2770만7000원이 증가했다. 또 보험료 납입금 및 예금 증가로 4633만원이 늘었고, 본인 채무 상환 7976만원, 배우자 채무는 생활비지출로 500만8000원이 증가했다. 이 의원의 총 재산은 13억6838만원에서 15억2115만9000원으로 늘었다.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문찬기 의원은 재산을 –6천626만1000원으로 신고했다. 문 의원은 자녀 아파트 전세금 등이 마이너스 원인으로 분석됐다. 본인과 자녀·배우자 명의의 토지와 건물은 가액변동으로 2388만원이 올랐고, 유가증권 주가 변동으로 본인·배우자 재산이 663만3000원이 줄었다. 또 생활비 지출과 자녀의 주택구입 및 전세금 대출 등으로 채무가 8693만원이 증가했다. 문 의원의 총 재산은 4억4614만원에서 3억7987만9000원으로 감소했다.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의원은 박천호 의원으로 6천491만7000원이 증가했다. 재산증가의 주요 요인은 본인·배우자·자녀명의의 보험료 납입금 및 예금 증가 등으로 1억937만원이 늘었고, 토지보상금 등으로 본인과 배우자의 채무를 7432만4000원을 상환한 것도 재산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토지와 건물은 농어촌공사토지편입 및 가액변동으로 1억1860만7000원이, 자녀 주택신축 대출로 8000만원의 채무가 발생해 감소효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의 총 재산은 2억9906만6000원에서 3억6398만3000원으로 늘었다.
그 뒤를 임기태 의원이 이었다. 임 의원은 재산이 3천642만6000원이 증가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와 건물 가액변동으로 427만7000원이 늘었고, 본인 신차 구입 등으로 1859만1000원이 증가했다. 또 보험료 납입금 및 예금 1481만1000원 증가 등으로 재산이 늘었다. 임 의원의 총 재산 규모는 2억3864만4000원에서 2억7507만원으로 증가했다.
장은아 의원은 3482만1000원이 증가했다. 아버지 명의로 된 토지 가액변동으로 2193만1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본인과 배우자·아버지 명의의 건물 전세임차권 및 가액변동 등으로 2994만6000원이 감소했다. 또 본인·배우자·부모·자녀들의 보험료 납입금 및 예금 증가로 4076만3000원이 늘었다, 본인 봉급으로 2357만6000원의 채무를 상환해 재산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 의원의 총 재산은 2억8998만9000원에서 3억2481만원으로 늘었다.
김병효 의원은 3012만6000원이 증가했다. 주요 증가 요인은 토지와 건물 가액변동으로 인한 것으로 1445만4000원이 늘었다. 또 본인·배우자·어머니·자녀의 보험금 납입금 및 예금 증가로 1993만8000원이 증가했다. 채무는 자녀 아파트구입 대출과 생활비 지출 등으로 400만원이 늘어 재산 감소효과로 작용했다. 김 의원의 총 재산은 2억8975만원에서 3억1987만6000원으로 늘었다.
박병래 의원은 2044만7000원이 증가했지만, 재산 규모로 따지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주요 증가 요인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 가액변동으로 3943만3000원이 증가했고, 본인·배우자·어머니·자녀들의 보험료 납입금 및 예금 증가로 1563만9000원이 늘었다. 반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건물의 가액변동으로 2266만원이 감소했다. 박 의원은 총 재산은 –9천673만1000원에서 –7천628만4000원 빚이 조금 줄었다.
오세웅 의원은 2039만4000원이 증가 했다. 본인 명의로 된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 변동으로 630만7000원이 늘었고, 본인의 예금 및 보험료 증가로 209만6000원이 증가했다. 또 채무상환으로 1199만1000원의 빚이 줄어들면서 재산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 의원의 총 재산은 –1천544만5000원에서 494만9000원으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홍춘기 의원은 1405만7000원이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토지와 건물의 가액변동으로 2720만9000원이 증가했고, 반면 생활비지출로 인한 예금액이 3126만원이 감소했다.  홍 의원의 총 재산은 5억8054만2000원에서 5억9459만9000원으로 늘었다.
김형대 의원은 667만6000원으로 재산이 소폭 증가했다. 재산 증가 주요 요인은 본인 명의로 된 건물 가액변동으로 611만7000원이 증가했고, 본인·배우자·어머니·자녀의 예금이 2328만5000원이 늘었다. 반면 본인 소유의 자동차 가액변동으로 978만원이 감소했다. 김 의원의 총 재산은 8억5390만7000원에서 8억6058만3000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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