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대표 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3회 개암동 벚꽃축제가 오는 7~8일까지 2일간 상서면 개암동 벚꽃길과 개암사 일원에서 열린다.

개암동 벚꽃축제는 상서면 감교리 주변 3개 마을(봉은·회시·유정) 주민들이 2회에 거쳐 개최해 총 4만 6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성공적인 마을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에는 상서면민 전체가 참여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벚꽃축제는 차 없는 거리형 축제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개암저수지 입구부터 차량을 전면통제할 예정이며, 거동불편자와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전용차량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퍼레이드는 백제부흥운동의 근거지인 상서면 주류산성을 모티브로한 백제왕자 ‘풍’ 행렬을 시연할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상서면 주민자치센터의 정겹고 흥겨운 공연과 부안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재능기부 공연, 벚꽃가요제, 포스댄스컴퍼니 공연 등이 아름다운 벚꽃과 환상의 조화를 이뤄 벚꽃축제를 더욱 흥겹게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두부 만들기, 딸기청 만들기, 압화다육이 체험, 페이스페인팅, 전래놀이, 천문대, 도자기 체험 등도 마련된다.

아울러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홍보부스와 개암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방향제, 돼지떡바만들기, 솜사탕만들기 등이 운영돼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일동 축제추진위원장은 “설레는 봄 꽃놀이 갈 계획이 있다면 개암 벚꽃 축제를 찾아달라”면서 “개암저수지 수변길에 아름답게 핀 벚꽃 터널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찾아 바쁜 일상 속 잠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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