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시행해온 행복택시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 부안군은 3개 마을만 운행됐던 행복택시 사업이 19일부터 31개 마을로 확대됐다고 이날 밝혔다.

부안군에 따르면 행복택시는 버스정류장에서 마을 경로당까지 500m이상 거리가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보안면 감불, 계화면 장금, 상서면 동림 마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부안군은 올해 사업비 1억원(국비 50, 군비 50)을 확보해 31개마을, 30여명의 택시기사와 협약을 맺고 19일부터 행복택시 사업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행복택시는 콜택시 개념으로 주 3회 운영되며, 외출과 귀가 시 각각 한 번씩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농어촌버스 성인요금 기준인 1인당 천원이며, 차액은 부안군에서 부담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처음에는 택시기사 분들이 행복택시에 대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늘려달라고 한다”면서 “주민들도 편리하고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천원버스에 이어 행복택시 확대 운영으로 교통오지지역의 교통복지 실현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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