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重根義士輓(안중근 의사 만)

 

平生營事只今畢 (평생영사지금필)

평생을 벼르던 일 이제야 끝났구려

死地願生非丈夫 (사지원생비장부)

죽을 곳에서 살려는 것은 장부가 아닐세

身在三韓名萬國 (신재삼한명만국)

몸은 한국에 있어도 세계에 이름을 떨쳤소

生無百世死千秋 (생무백세사천추)

백 년을 사는 이 없는데 죽어서 천 년을 가오리다

 

* 중국의 위안스카이(袁世凱)가 안중근 의사의 거사 소식을 듣고 지은 시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