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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립농악단 신규단원 선발 심사 부정 의혹 일어

10년 경력 전문 농악인 탈락…동호회 등 경력자는 합격
참관인이 요구해도 채점표 공개 거부…의혹만 더 깊어져
부안군, 단원 선발 시험 관련 “부정개입 없었다” 해명

지난 5일 부안군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열린 부안군립농악단 추가 신규단원 선발에서 농악을 직업으로 10년 넘게 활동해 온 응시자는 탈락하고, 동호회 등의 활동을 해온 응시자가 합격하면서 심사 부정의혹이 일고 있다.
이번 부안군립농악단 신규단원 선발은 2년 전 선발된 농악단원 중 결원이 생겨 이를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부안군립농악단에 없었던 고깔소고 부문의 단원을 추가로 뽑는 과정이었다. 채점 기준은 △응시자 기술 △작품 구성 △공력 등 3가지 항목으로 부안군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갖고 있는 응시자에 대해서 5점의 가산점이 부여됐다.
자격요건은 농악 해당 분양의 실력이 우수한자, 농악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등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심사결과는 이러한 요건과 전혀 달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실기시험에 참가한 응시자는 모두 13명으로 5명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단원 선발 실기 시험에 응시한 A씨는 “프로는 떨어지고 아마추어가 붙는 심사결과가 나왔다. 장난을 쳐도 너무 티나게 장난을 쳤다”며 “응시자들 사이에서도 불합격 된 2명은 당연히 합격할 것으로 얘기들을 했다”며 심사에 의혹이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어 A씨는 “탈락된 2명은 13년에서 길게는 17년을 농악을 직업으로 하면서 살아왔다”며 “(부안군청과 부안군립농악단은) 재심사와 함께 채점표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관인 자격으로 실기시험장에 참석한 부안군립농악단 예술감독도 이러한 심사 결과에 대해서 문제점을 제기했다.
예술감독 B씨는 “잘하는 사람은 떨어뜨리고 미미한 사람은 붙었다”면서 “왜 이렇게 됐냐고 (부안군청과 부안군립농악단 부단장에게) 하니까 부안사람들은 가산점수가 있어서 그렇다고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심사위원 한 명과 전화통화한 내용을 설명하며 “잘한 사람은 어떻게 떨어뜨리고 못한 사람은 되고 해서 이상해 전화를 해보았네 하고 물었더니 본인은 잘한 사람은 1. 2 등을 주고 그 다음 잘한 사람 순으로 그렇게 (점수를)줬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한 부안군립농악단 예술감독이 채점표 공개를 요구해도 거부하고, 합격자 3명은 가산점이 부여되지 않는 정읍과 익산 지역의 응시자들로서 심사 부정 의혹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현재 탈락된 응시자는 심사 부정의혹 등이 담긴 내용의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부안군 관계자는 “공고문에 보면 심사표는 비공개로 되어 있다”며 “또 심사위원들하고 다 통화는 못했고 한 분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누구를 합격시켜달라는 부탁을 하는) 논의 자체가 없었고, (심사는) 떳떳하게 이루어졌다는 얘기를 했다”며 심사 부정의혹에 대해서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저희도 이런 상황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답답하다. 그분들의 입장도 이해는 한다”면서 “부정에 개입을 했다, 이런 거는 있을 수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이번 실기시험 평가심사는 부안군립농악단 운영위원에서 선임한 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오른 응시자는 부안 2명과 정읍 2명, 익산 1명이다.

이서노 기자  lsn16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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