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오는 5일부터 민간 보급 전기자동차 신청자를 모집해 3월 중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부안군이 확보한 민간 보급 전기자동차는 10대이고, 보조금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지방비 600만원(도비300, 군비300)과 배터리 성능에 따라 450만원에서 12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되는 국비를 포함해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환경공단에 신청하면 별도로 가정용 완속충전기 설치 비용도 400만원 정도 지원 받는다.

민간 보급 전기자동차 신청은 각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18세 이상 부안군민이면 신청할 수 있고 부안군 소재 기업, 법인, 공공기관도 가능하다. 다자녀,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우선 보급 대상자로 4명을 모집하고 나머지 6명은 일반 보급 대상자이다. 보급 물량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당시 우선보급 대상자는 1명으로 단독 신청했고, 일반 보급은 6명이 신청해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로 지원받기 위해 신청을 미룬 까닭에 신청자가 적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성능이 더 좋은 전기차가 출시돼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안군관계자는 “연료비용도 많이 절감되는데 서울을 오가는데 충전 비용이 1만3천원이면 된다”면서 “요즘 미세먼지가 이슈인데 전기차가 대기오염도 적으니 많이 신청하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 우리 지역에 마련된 전기충전 시설은 한국전력공사 주차장에 급속·완속 충전기가 있고, 예술회관 주차장의 급속충전기 시설도 3월 안으로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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