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국공립 자연보물 어린이집에 부안소방서 소방관이 방문해 안전교육 실습을 진행했다.

3차 평가인증 지표…안전교육 실습 이수해야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3차 평가인증 지표가 지난해 11월부터 확대 적용되면서 어린이집 안전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에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위한 ‘3차 시범지표’를 마련했다.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안전 영역을 강화한 내용이다. 그동안 자율지표로써 권장해오다 지난해 11월부터 평가인증 지표로 적용됐다.

지난 3일, 메디컬투데이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집 안전사고는 2016년에 8532건으로 2015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어린이집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3차 평가지표 적용이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육진흥원 관계자는 “안전과 관련해 여러 중요한 항목이 있지만 이중 심폐소생술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실습교육을 받아야 평가인증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우리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에서 3차 평가지표에 따라 안전사고예방 및 재난대응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날 교육에는 부안소방서 소방관 3명이 어린이집을 찾아 화재 시 대처 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을 진행했다. 어린이집 원장과 모든 보육교사는 이번 실습 교육에 참여했다.

자연보물 어린이집 이연의 원장은 “심폐소생술에 인공호흡보다 흉부압박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러한 정책의 변화가 반갑고, 단지 평가인증을 위한 참여가 아니라 보육교사로써, 또 운영자로써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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