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한 주민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트랙터 보유 주민 및 공무원 등 1000여명이 함께 자원봉사 제설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로제설작업에 참여한 트랙터 보유 주민은 군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마을 안길 및 진입로에 대해 제설작업 자원봉사를 펼쳤으며 부안군 공무원 또한 인도변 제설 및 다중집합장소, 주요 간선도로 등 눈치우기 작업을 함께하면서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30여명으로 구성된 기동제설반은 눈이 내리는 날이면 매일 새벽 3시에 출동해 15톤 덤프트럭 및 포크레인 등 중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출근 전에 제설작업을 마쳐 출근길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각 면 단위 마을에서 이장 등 주민들이 새벽부터 트렉터 등을 몰고 나와 제설작업을 벌였다. 중기업을 하고 있는 계화면 주민 박정우씨는 자발적으로 자신의 굴삭기를 이용에 눈을 치워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씨는 새벽 4시에 나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계화면사무소 앞을 비롯해, 파출소, 농협, 우체국, 경로당, 마을안길, 도로 등에 쌓여 있는 눈을 치웠다.
박씨는 “지역에 살고 있고, 새벽에 일어나 차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아 봤는데 다른 날 보다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 눈을 치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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