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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댐 수위 21년 만에 ‘최저’ 큰 비 없으면 제한급수 가능성도
   
 

심각단계면 방류량 20% 줄어…고 지대 물 공급 우려
섬진강 댐 등에서 물 공급 받아 위기 극복에 안간 힘
K-water 부안권관리단, 물 아껴 쓰기 군민 동참 호소

올해 부안댐 수위가 홍수기전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지난달 28일에는 1996년 부안댐 준공 이후 21여년 만에 처음으로 위기 수준인 ‘관심단계’에 들어섰다.
부안댐 수위가 이처럼 심각하게 떨어진 원인은 최근 3년 연속 강수량이 예년의 75% 수준에 머물고, 이 때문에 댐 내로 유입되는 물의 양도 39%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는 댐 수위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의 많은 비를 동반하는 태풍도 없었고, 지난 9월 이후부터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점도 이유로 꼽혔다.
지난 26일 기준 부안댐 총 저수율은 30%대 수준인 1,527톤으로 다른 곳에서 물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 5개월 정도면 댐 물이 바닥 날 상황이다. 가뭄이 지속될 시 ‘심각단계’로 진입할 우려도 있다. 심각단계로 접어들면 관내에 공급되는 물의 양도 평소 보다 20%정도가 줄어들게 되며, 이럴 경우 수압이 낮아져 일부 고지대에는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군민들의 절수 동참이 절실한 시점이다.
부안댐에서 식수를 공급받고 있는 지역은 부안군(3만톤)을 비롯한 고창군(3만톤), 한빛원전(2400톤) 등 3곳이다.
K-water 금·영·섬권역본부 부안권관리단 관계자에 따르면 부안댐 수위가 이처럼 낮아진 것은 지난 2007년 28.5를 기록한 이래 처음 일이다. 그나마 2007년도는 7~8월 홍수기를 앞둔 6월로, 댐 수위는 가장 낮았지만 관심단계까지는 진입하지 않았다.
댐 건설 후 처음으로 이런 사태가 발생하자 부안댐을 관리하는 K-water 부안권관리단에서는 제한 급수를 해야 하는 심각단계로까지 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부안댐 상류에 위치한 직소보와 연계해 용수를 비축하고, 또 부안군과 농어촌공사로부터 협조를 얻어 가는골제와 청림제로부터 용수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18일에는 섬진강 댐에서 물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조처를 했다. 당초 이곳에서는 하루에 4400~5000톤의 물을 공급받아야 하지만 가압장 수리중으로 현재 2400톤의 물만 고창군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K-water 부안권관리단과 함께 전북도청과 부안군, 고창군도 2주에 한 번씩 대책마련 회의를 하는 등 공동으로 대응책 마련에 중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에도 전북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심각단계로의 진입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상수도 누수율 감소 방안과 주민들의 절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안군도 누수탐사와 함께 물 절약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2일에도 K-water 부안권관리단 직원 및 부안군, 시민단체 등 40여명이 부안읍 터미널 사거리 등에서 물 절약 캠페인을 벌이며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Kwater 금·영·섬권역본부 부안권관리단 관계자는 “물 부족으로 인한 심각단계가 오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분들께서도 가뭄을 인식하고 생활에서 절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서노 기자  lsn16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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