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직접 담은 김장김치를 지역사회에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변산면은 변산초등학교(교장 양희정) 학생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의 홀몸 어르신 및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직접 버무린 사랑의 김장김치 8박스를 변산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변산초 4~6학년 43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자치활동인 ‘다모임어린이국회’ 시간에 학생들이 스스로 제안하고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주변에 마음을 나누는 체험을 하고 싶다는 제안이 나오자 토론 끝에 김장을 담아 지역에 봉사하자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담은 김치는 5㎏ 상자 8개로 모두 40㎏에 달한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 해본 김장에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스스로 정성들여 한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산면 직원들은 갑자기 찾아 온 한파 속에 기부 받은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하며 홀몸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점검도 동시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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