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13일 격포항에서 해양환경공단, 부안수협과 함께 선저폐수 수거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선저폐수란 흔히 빌지(bilge)라 부르는 물과 기름의 혼합물을 의미한다. 부안해경은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폐유와 선저폐수를 무단으로 바다에 버리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관내 주요 항포구를 대상으로 매월 한차례씩 선저폐수 수거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격포항에서는 선저폐수 및 폐유 등 약 3톤을 수거했고, 올해 약 19톤을 수거했다. 또한, 부안해경은 해양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부안군, 새만금사업단, 가력항 어민협회 등과 함께 관내 항·포구 정화활동을 펼쳐 해양쓰레기 12톤을 수거하기도 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선저폐수의 무상수거 처리로 어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해양환경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켜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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