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면발전추진협의회(회장 강성필)가 지난달 30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제4회 변산면 어르신 행복 효도 잔치’를 열었다.
NH농협생명 변산연수원(원장 구성모) 새만금홀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 내외빈 등 350명이 참석해 훈훈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변추협은 참석자들을 위해 본 행사에 앞서 웃음치료특강 및 힐링타임 시간으로 꾸며 웃음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이은명 웃음치료사의 율동을 따라하며 그간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며 활력이 넘치는 시간을 공유했다.
특히 김달순 (한국시낭송문화 디딤돌 회장) 시낭송가가 낭송한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는 어르신들과 참석자들을 감동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변추협은 어르신과 주민들을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부안이 고향인 가수 진성을 비롯한 평양아리랑예술단, 이카루스 댄싱그룹, 변산면 실버 노래자랑 등 흥겨운 잔치마당을 열었다. 진성은 ‘보릿고개'와 메들리를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평양아리랑예술단공연도 인기를 끌었다. 12명 단원으로 구성된 이 공연단은 부채춤 등 15가지 공연을 50분간 선보였다. 아코디언 연주는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비내리는 고모령’ 연주해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변산면 실버 노래자랑대회는 70세 어르신 10명이 경연을 펼쳤으며, 김희중(반월) 어르신이 ‘울고넘는 박달재’를 불러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그 뒤를 이어 진해천(중산) 어르신이 ‘가슴아프게’를 불러 2위, 지순자(묵정) 어르신이 ‘수덕사의 여승’을 불러 3위를 각각 수상했다. 강성필 변추협 회장은 “어르신들은 곧 우리의 부모님이며 단 몇 시간이라도 행복해 하고, 웃고, 활기찬 모습에 행복을 느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는 효도잔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회장은 “한 달 동안 수고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해주신 모든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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