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탁구 등 체육대회 및 노래자랑으로 화합 한마당

재경부안군청년회(회장 하종대)가 첫 번째 가족어울마당 행사를 열었다.

지난 26일 서울 안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광제 재경부안군향우회장과 장종대 전 회장 등 부안 출신 주요 인사를 비롯해 회원과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부안지역의 청년회원 22명도 상경해 자리를 빛냈다.

본 행사에 앞서 하종대 회장은 “400여 청년회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의 장으로 가족어울마당 잔치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회원들의 친목과 고향 발전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조광제 향우회장은 축사에서 “모든 조직은 젊은 층이 튼튼해야 발전하는 것”이라며 “청년회가 커야 향우회도 더불어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족어울마당 행사는 탁구와 족구, 배드민턴, 줄넘기 등의 단체경기와 제기차기, 전통투호 등의 개인경기로 진행됐다. 참가선수와 회원들은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치면서도 박수와 웃음꽃을 피우며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 결과, 족구는 부안지회 A팀이 우승을 하고 복식으로 치러진 배드민턴은 홍성우 부자(父子)조가 우승했다. 탁구는 이동월 회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단체전은 부안 8경을 본따 이름지은 직소폭포, 서해낙조, 채석범주, 소사모종 등 4개 팀이 참여해 열띤 대결을 펼쳤다.

결과, 단체 줄넘기는 변산과 하서, 백산, 주산, 계화로 구성된 채석범주 팀이 우승했다. 제기차기는 김형춘 회원이, 전통투호는 김보철 회원과 강승예 회원이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펼쳐진 노래대항전에서는 ‘울릉도 트위스트’를 열창한 장미라 회원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품추천 시간에는 정석주 회원이 이진수 모터뱅크 회장이 경품으로 내놓은 전동스쿠터를 차지하는 행운을 안았다. 또 이정권 위니아글로벌테크 대표가 협찬한 딤채 김치냉장고는 부안에서 올라온 차종성 회원에게 돌아갔다.

청년회는 이날 귀농해 5000평의 밭에 1000그루의 감 농장을 운영하는 김형곤·류인숙 부부가 생산한 대봉 150박스를 구입해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청년회는 앞으로도 고향 농산물 홍보와 판로 개척의 도우미로 나설 예정이다. 청년회는 또 행사비를 아껴 모은 기금 중 일부를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기탁했다.

2016년 6월 공식 출범한 재경부안군청년회는 현재 회원 400여 명의 조직으로 확대됐다. 올해 하반기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하종대 회장을 비롯해 이진수 고문, 고석균 수석부회장, 강정일 사무처장, 김종기 조직처장, 박경운 대외협력처장 등 25명의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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