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가 공원 관리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원사무소는 2015년 공단 최초로 드론을 도입했다. 이후 해양생물 불법채취 단속과 재난안전 및 산림병해충 예방활동, 해양 생태의 변화 모니터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드론을 활용해 공원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드론은 계곡이나 절벽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의 단속이나 감시활동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암반낚시 등 해양생물 불법채취 단속으로 올해만 총 11건을 적발해 큰 효과를 보았다.

또한 올해는 NDVI분석을 통한 해양생태 변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NDVI분석은 환경부에서 위성영상으로 전국 녹지 자연도를 만든 것에 착안해 공원사무소가 해양 생태 관리에 도입한 것이다.

공원사무소는 드론을 활용해 구멍갈파래(해조류)의 계절별 변화량과 그에 따른 해수온도와의 관계성 및 염도, 무기물의 기초자료 비교 등 해양생태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채 공원사무소장은 “앞으로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힘씀으로써 과학적 공원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원사무소는 2대의 드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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