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환경생태용지 조성 1단계 실시계획 승인
2020년까지 577억 투입…생태초화원·생태놀이터 등 조성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31일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 사업 1단계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12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40년까지 새만금 지역 49.76㎢에 1조 1511억 원을 투입해 생태습지, 야생동물 서식지, 대자연 체험지역 등을 3단계로 나누어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지난달 11일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며, 새만금개발청은 신청 접수 후 20일 만에 승인을 결정했다. 이처럼 신속한 결정은 ‘2023 부안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성공을 위한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번에 승인된 1단계 사업은 2020년까지 복합도시용지 남측 0.81㎢에 577억 원을 투입해 ▲주상천(하서면 일원)의 수질 개선을 위한 자연형 수질 정화 습지와 서식처 복원을 위한 생태초화원 조성 ▲방문객의 생태체험·교육을 위한 조류·습지 관찰대 및 생태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1단계 사업부지는 새만금 세계잼버리행사 부지와 연접한 지역으로 대부분 부지가 자연적으로 매립돼 있어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주상천의 수질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개선되는 효과와 다양한 생물 확보 등과 함께 연 30만 명(1일 최대 2천 명)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새만금개발청은 밝혔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사업 승인이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은 물론 새만금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경·생태용지뿐만 아니라 관광·레저용지 등 새만금 내부용지 개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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