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졸업생 정승조 · 장종대씨 승진

백산고(교장 김승오)가 배출한 졸업생들이 동시에 육군 소장으로 진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 4기 졸업생인 정승조 · 장종대 장군은 지난 15일 국방부 장성급 정기 인사에서 소장으로 진급해 각각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의 사단장에 보직 발령을 받았다.
육사 32기 동기생인 정승조 · 장종대 장군은 육사 졸업 및 이후 승진 과정에서 나란히 선두를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졸업 당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 소장은 해군대학 총장인 형 정동조 장군과 함께 ‘형제 장군’이 됐다. 장 소장은 “백산고 선후배, 은사님, 부안 군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승진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 소장은 “수학 시절 선생님들이 정열적으로 교육을 시켰다. 그 결과 졸업 동기생 가운데 육사에 네 명 공사에 한 명이 입학할 수 있었다”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70년 당시 두 장군의 은사이기도 했던 백산고 김승오 교장은 “제자가 잘되는 것보다 더 즐거운 일은 없다”며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두 장군은 오는 25일 각각 사단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복원 기자 bwsuh@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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