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현대화와 교육과정 특성화 등 농어촌 모델학교로 발돋움 예정

백산고등학교(교장 김승오)가 ‘06년 농어촌 시범고등학교 육성사업 지원교’에 선정돼 농어촌 지역 모델학교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백산고와 순창 제일고를 농어촌 시범고교로 선정했다.

농어촌 시범고교 육성사업은 2005년부터 5년간 연별로 도내 시지역을 제외한 8개 군에서 각각 1개 고교를 선정해 지역실정에 맞게 특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시범고교는 국고와 지방비를 합해 총 16억원을 3년에 걸쳐 지원받아 교육과정 특성화와 학교시설 현대화 등 교육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06년 시범고 육성사업 공모는 앞서 선정된 고창군과 장수군을 제외한 6개 군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부안 3개 고교를 포함해 총 11개의 학교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산고는 내년부터 외국어·독서·양성평등·부안전통문화 교육 등 교육과정 특성화와 기숙사 및 교육시설 현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백산고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지역 자녀들의 유학현상을 잠재우고 돌아오는 농어촌 지역 모델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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