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억원이 총사업비···군비 지원은 없어

▲ 강동구에서 운영 중인 장난감도서관           사진 / 구민신문 블로그

부안군이 내년부터 부안읍에서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한다.
부안군이 지난 17일 부안군의회 의원간담회에 제출한 ‘부안군 장난감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에 따르면, 장난감도서관은 부안군에 주민등록이 된 취학 전 아동의 보호자와 관내소재 아동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각각 개인회권과 시설회원 자격으로 연회비를 납부하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회비는 개인회원 년 2만원, 시설회원 년 5만원이다.
대여 수량은 개인회원의 경우 1회당 2점으로 14일 이내 반환해야 하며, 시설회원은 1회당 3점으로 역시 14일 이내 반환해야 한다. 다만 세 자녀 이상인 경우는 자녀 수 만큼 대여가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 사업은 공모사업으로 내려온 국비 1억원을 재원으로 출범하며 군비 지원은 없다.
따라서 공간 임대료와 집기 등에 드는 비용을 제외하면 장난감 구입비는 얼마 되지 않아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부안군청 측은 일단 1억원으로 시작은 하지만 해마다 2000만원 가량 지원을 해 조기에 정착시키겠다는 입장이이다.
3년여 전부터 줄기차게 장난감도서관 설립을 주창해 온 부안군의회 장은아 의원은 “일단 장난감도서관이 출범을 한다니까 뿌듯하긴 한데 애초 의도에 비해 규모가 작은 감이 있다”면서 “초등 저학년 등 이용대상을 확대하고 일반 가정에 묵히고 있는 중고 장난감 등을 기부 받아 활성화시키면 부안군 인구증가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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